비판텐연고 아기기저귀발진

조리원에서부터 우리 아기에게 사용했던 비판텐연고, 급 만성 피부염부터
습진, 상처, 기저귀 발진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스테로이드, 항생제, 방부제,
색소 및 향료가 무 첨가되어있다.
말 그대로 아기 전용 연고인 셈이다.
(참고로 문신한 분들은
그 당일날 무조건 비판텐 연고를
구매해서 바를 만큼 피부 재생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내가 이연고를 알게된 계기는
산후조리원에서였다.
모유 수유실에서 간호사분이
우리 아기 엉덩이에 발진이 났다면서
확인시켜준 뒤 비판텐 연고를 발라놨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셨다.
그때 그게 뭔가요? 를
시작해서 내 머릿속에서 조리원 퇴소 후
바로 사야 할 육아용품 1위 에로 자리 잡았다.

병원 바로 밑에 있는 약국에서 비판텐 연고를 구매했다. 당시 가격 7천 원이었다.
(2020년 1월 기준)
참고로 병원에서 처방받아도
똑같이 7천 원이라고 하셨다.

비판텐 연고는 의외로 사용할 때가 많았다. 아기뿐만 아니라 엄마인 나도
같이 사용할 일이 많았다.
원인은 바로 젖꼭지 및 유륜의 상처
이게 다 내가 잘못된 모유 수유를 하였기 때문이다.






엄마도 사용하는 비판텐 연고

모유 수유를 누워서 하면서
가끔 아기와 잠들어 버릴 때가 있었다.
그럴 때 깊게 물렸던 젖이 천천히 빠져나가
결국 아기는 내 젖꼭지 끝부분만 쪽쪽 몇십분을
빠는 상황이 되면서 자다가
일어났더니 젖꼭지가 따가웠다..
또 유축기를 사용하던 중
빠른 시간에 많이 빼려던 욕심에
유두균열이 생기면서 따가운 통증까지
동반하게 되었다.
그럴 때면 비판텐 연고를 발랐다.
다행히 스테로이드 무첨가 연고라서
연고를 젖꼭지에 바르고 나서
다음 수유 때 젖꼭지를 닦지 않고
바로 물려도 괜찮았다.





우리아기 얼굴생체기에는 비판텐연고

우리 아기가 신생아 때
겉싸개와 장갑을 이별하면서 생긴 문제는
얼굴 생채기다.
아기는 손톱이 얇기 때문에
쉽게 얼굴에 생채기가 났다.
요즘에는 얼굴의 생채기 대신
뒤통수에 생채기가 있다..
뒤통수 긁는 버릇이 생겼다.
일단 놔두기로 했다.

한번은 남편이 아기를
바보쿠시에서재우려다가
실수로 벨트에 아기 얼굴이 긁혀져서
눈에 띄게 얼굴에 생채기가 난 적이 있었다.
하필 그다음 날이 우리 아기 100일 사진 찍는
날이었다.
급한 마음에 비판텐 연고를 듬뿍 발렸었다.
사라지면 다시 발리고 사진찍기 직전까지
또 발렸었다.

하지만 상처는 난 날보다
나고 난 다음날이 더 눈에 띈다.
상처가 눈에 띄게 부어있었다.
하필 촬영 날이 오전이라서
더 눈에 띄게 부어있는 상처가 속상했다.
그리고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가서
저녁에 한 번 더 발릴려고 아기 얼굴을 자세히 보니
싹 가라앉아있었다.
물론 생체기는 여전히 있었다.

시간의 힘도 있지만,
연고에 힘도 꽤 크다는 걸 실감했다.

너무 속상했던 날





아기손톱생체기 걱정하지마세요.

보건소에서 아기 얼굴 생채기에 관하여
교육을 들었었는데
보통 아기가 자신의 손톱으로
자신의 얼굴에 생체기를 낸 경우는 100%
회복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아기 손톱에 있는 균과 얼굴에 있는 균은
같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그런지 벨트 때문에 생긴 생채기가 더
걱정이 됐었던 것이다.
손톱 때문이 아니라 다른 물체 때문에 그런 거니..
다행히 상처는 하루하루 언제 생겼냐는 듯
사라졌다 거의 3일 만에 눈에 띄게 없어지고
5일쯤부터는 희미하게 보이지도 않았다.


결론: 비판텐연고는 아기상처, 귀저기발진에 뛰어나다.
엄마 젖꼭지 상처에 바르고 아기한테 모유수유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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