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내가 겪었던 몸의 현상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제 몸에서 난 현상입니다
사진첨부는 없습니다 너무 극혐이라..
혹시나 저처럼 이런 현상이 생겨서 검색하시는
임산부분들이 계신다면
그나마 이글이 위로가 됐으면 합니다..

또한 예비 임산부님들도 꼭 보셨으면 합니다 

임신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엄마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전 처음에 임신하면 배만 무거운줄 알았어요 

출산만 힘들고 무서운건줄 알았어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학교에서든 병원에서든 집에서든

제가 겪고나서 알았어요..

일단 임신선과 색소침착의 원인체중증가호르몬 분비가 주요 원인이다.
그 말인즉슨 출산 후 체중이 임신 전으로 돌아오면 되돌아올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가능성이라는 거다...

 

 

 

 

 

배임신선+다리임신선??+팔임신선???

 

임신 4개월 때쯤 배에 임신선이 생겼으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신경 쓰지 않았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배만 생기는게 아니었다.
다리에도 생겼다..
꼭 세로로 곡선이 있는 스타킹을 신은 것처럼
허벅지 안쪽부터 발뒤꿈치까지
연결되어있는 임신선...
심지어 굵기도 굵었다..
과장해서 1cm는 되는 굵기 었다..
담당의사 선생님 말로는 없어질 거다,
단 기간을 길게 두고 봐야 한다,
적어도 1년 길게는 2년이라고 하셨다..
또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셨다
색이 점점 연해 질 뿐이라고 하셨다...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시던 선생님의 얼굴...
팔에는 없는지 물어보시더라..
다행히 팔에는 없었다..
지금은 산후 150일이 지났지만
다리선은 여전히 있다

색이 야깐 아주 야깐 연해진 채로 
아마 2년은 더 지나야 할 듯하다

 

 

 

 

임신선의 이유는?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검색해본 결과
임신선의 이유는
피부가 급격한 내부 변화의
자극을 받아서 발생하는
색소침착이라는 견해와 함께
비만이나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서
더 잘 나타나며 가족력이나 인종
산모의 나이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출산 후에 점점 옅어지기는
하지만 엷은 백색의 자국이 남는다고 한다..
결국 자국은 남는다는 말이다.
100% 사라진다는 건 아니다..

 

 

 

 

 

임산부 목때... 목 색소침착

 

임신 중기에 들어서자
목이 스멀스멀 갈색으로 띄더니
꼭 안 씻은 사람의 목때처럼 색소침착이 일어났다..
심지어 세수하고 난 뒤
스킨으로 얼굴을 닦고 남은 솜으로
목을 닦았을 때
갈색의 분비물이 묻어나서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그때 내 나이 23살...
안 씻은 것도 아닌데 시커먼 목에서 분비물까지 나온다니..
덕분에 임신기간 내내
머리카락으로 열심히 가리고 다녔다..
좋아하던 목걸이도 잘 착용하지 않게 되었다..
피부가 흰 편이 아닌 24호 피부여서
크게 티는 안 날 거라고
혼자서 셀프 다독임을 하였다.
다행히 지금은 싹 사라졌다
산후 50일쯤 완전히 사라졌다!!!

 

 

 

 

 

임산부 겨드랑이 암내+겨드랑이 색소침착

 

23년을 살면서 단 한 번도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난적이 없는데
임신을 하면서 암내라는 게 나기 시작했다...
그냥 암내가 아니었다 너무 심했다..
꼭 식초 썩은 내 나듯이..
땀도 평소보다 훨씬 많이 찾다..
다행히 그때는 이미 가을쯤이어서
외출 시 긴팔로 냄새를 가릴 수 있었다..
여름이었으면 데오도란트를 달고 살았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남편은 다 알고 있었다..
내 겨드랑이의 암내와
시커메질대로 시커메진 색소침착을...
암내는 자다가 알게 되었다고 했다
자는데 어디서 식초 썩은 내가 난다고...
냄새는 우리 아기 4개월 되면서 사라졌고

이때 내 몸무게는 임신 5주 차 때 몸무게와 같았다
색소침착은 전보다 훨씬 나아졌지만

(고동색에서 옅은 갈색정도로)
여전히 누가 봐도 색소침착이 있다..
냄새만이라도 없어진걸 감사히 생각한다..

 

 

 

 

 

임산부 사타구니 색소침착

 

솔직히 이 부분은 거의 포기했다..
시간이 답이겠거니 하면서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한다.

색은 옅어졌지만 한참 멀었다..
짧은 바지 입을 때마다 너무 잘 보여서 볼 때마다
스트레스이긴 하지만...
여름에 수영복 입기는 글렀다..
(그전에 살을 빼야겠지만..)
이미 코로나 때문에 여름 피서는 취소됐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살을 좀 더 빼면 옅어질거 같다..

 

 

 

 

 

 


결론
1. 임신선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옅어질 뿐
2. 목 색소침착, 겨드랑이 색소침착, 사타구니 색소침착은 몸무게가 줄면서 서서히 사라진다,

목때는 확실하게 다 없어졌다, 나머지는 아직 모르겠다
3. 겨드랑이 암내는 확실히 사라졌다.

포인트) 임신선은 길게봐야한다, 색소침착은 위에서 아래 순으로 옅어진다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순서

그 외.. 튼살, 모공 넓어짐이랑, 손가락 마디 통증 및 떨림, 다리 쥐, 다리 부움 등등은 다음 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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