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산부일 때 따로
임산부 전용 옷을 입은 적이 없다.
이유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였다.
어차피 연년생으로 아기를 둘 이상 낳는 것도
아닌데 한철 입고 버릴 옷은 사기 아까웠다.
당시 주위에 아는 임산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병원 옆에 있던 임산부복 매장은
옷 한 벌당 적어도 5만 원 이상 했기에
비싼 가격 때문에 살 마음도 사라져버렸다.
더 무서운 사실은 초음파 비용도 5만 원이라는 거
사실 임신 초기부터 중기까지는
굳이 큰 사이즈의 옷은 사지 않았었다.
왜냐면 딱히 배가 크게 나오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중기 때까지 나는 임산부는 배만 나오는 줄
알았다.. 큰 착각이다.
몸무게는 배뿐만 아니라 온몸으로 골고루
나뉘었었다.
특히 엉덩이랑 허벅지는 장난 아니었다..
왠만한 라지사이즈 반바지를 입어도
꽉 낄 정도였으니...
지금은 그 바지가 헐렁하게 됐지만...
어쨌든 살이 찌고 배가 커지면서
나는 원피스 위주로 입게 되었다.
웬만한 긴바지는 다 들어가지 않았기에….
또 가을이 되면서 원피스 안에 입을
레깅스나 속바지도 사야 했다.
임산부 속바지,
임산부 레깅스,
임산부 원피스,
임산부 바지 등 핫핑 추천합니다.👗❤👍
* 핫핑은 임산부 옷 사이트가 아니라 빅사이즈 여성 의류 사이트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핫핑은 가격도 부담 없이 저렴하고
사이즈도 엄청나게 큰 사이즈까지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옷이 다 예뻤다~
나 임산부예요~ 이런 티 나는 옷이 아니라
그냥 옷 원단들도 괜찮았고
그냥 홀몸일 때 쇼핑하는 느낌이 나서 좋았다.
(사실상 빅사이즈 여성의류 사이트이다.)
참고로 나는 키가 177이다.
임신 당시 발이 띵띵 부어서 178까지 나갔었다….
최종 몸무게는 93킬로였다.
그당시 나는 돼지 오브 돼지였다.
가지고있는 옷들 대부분
하의는 들어가지 않았고
상체는 잘만들어갔다. 왜지?
핫핑에서 파는 옷 사이즈는 44부터 105까지 있다.
보통 44~88이나 44~99까지 많이 있다.
왠만한 임산부가 입을 수 있는 사이즈는
다 있는 듯 하다.
티셔츠도 박시한느낌에 옷이 있어서
사서 입고 산후도 입기 좋았고
바지는 대부분 밴딩 처리(고무줄)되어서
입기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편했다.
특히 속바지가 엄청 큰 사이즈까지 있어서
헐렁하게 입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원피스는 "딱 세일!"이라고 적힌 데서
구매했는데 만원 초반대에 이쁜 원피스를 몇 개
건질 수 있었다.
(사실 보이는 족족 장바구니 담기를 해서 결제하려고 보니 너무 많이 담아서 고르고
또 골라 조금 사려고 노력했다)
그 옷은 만삭까지 잘 입었고 지금도 가끔 입는다.
심지어 남편이 옷 이쁘다고
어디서 샀냐고 물어봤다.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도
아기 옷만 여행용 가방에 꾹꾹 담아서 가져가고
나는 친구 옷 입으려고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입고가고 혹시 몰라서 원피스 하나만 챙겨갔는데
친구가 옷 어디서 샀냐며 이쁘다고 물어봤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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