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남편이 코스트코에서
노르웨이산 연어를 사줬다.
한 달 전부터 연어가 너무 먹고 싶어서
연어노래도 엄청나게 부르고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에서 동네 연어 집이
어디 있는지 보면서 군침도 많이 흘렸다.

문제는 너무 비싸서 참고 참았다.
연어를 시키면 혼자 먹기에는 부담되는 가격이고
다른 거 다 안 시키고 연어만 시켜도 비쌌다.
보통 연어 100g당 만원꼴이었던 거 같다.
물론 거기에는 다른 부수적인
재료+인건비+기타 등등이 들어있겠지만..
나에게는 너무 비싸다.
왜냐면 엄청 실컷 자주 먹고 싶기 때문에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기에!!!

참고로 남편은 연어 맛을 몰라서 나 혼자 다
먹으라고 줬다.
남편 최고~


가격은 31,849원
총 1080g에 100g당 2,949원이다.
하지만!!!
7월에는 코스트코에서 연어를 6천 원이나
세일한다.
31849-6000=25,849원에 구매해서
사실상 100g당 2,393원이다.
가격이 싸도 너무 착하다.^^

7월 14일에 구매했는데 유통기한이
7월 17일까지였다.
나흘 동안 혼자 먹기엔 연어 1kg은
가뿐하지만 다이어트 중이므로 자제하면서
먹기로 했다.


반은 냉동시키고
반은 냉장 보관하면서 먹기로 했다.

냉동보관을 위해서 종이호일을 준비하고
연어를 손질했다. 손질 방법은 간단하다.
한 번씩 먹을 양만큼 연어를 자르고 나서
키친타올로 연어의 기름과 물기를 살짝 제거하고
나서 종이호일로 감싼 뒤 일회용위생 봉투로
감싼 뒤 지퍼백으로 완전히 밀봉하면 끝!
그리고 냉동실로 안녕 하면 된다.

냉장실에 넣을 연어는 먹기 편한 크기로 자르고
종이호일로 감싼 뒤 플라스틱 음식 보관용 통에
넣으면 끝이다. 그리고 냉장실로 안녕~



보통 코스트코 연어로 연어장, 연어 초밥 등
여러 가지를 해 드시지만
나는 저탄수화물·고지방 다이어트 중이므로
제일 간편한 연어요리인 연어셀러드를 해 먹었다.

사실 애초에 남편이 코스트코 갈 때 연어셀러드를
부탁했는데 이왕 먹을 거 실컷 먹으라고
연어를 통째로 사 왔다고 한다.
다행히 집에 샐러드 재료가 잔뜩 있어서
맛나게 해먹을 수 있었다.


양상추,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삶은 달걀, 생양파,
견과류를 넣고 올리브 오일 한 스푼 그리고
핑크 솔트 살짝 과 후추 팍팍
깔끔하고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이렇게 일주일 정도 샐러드를 한 끼 대용으로
먹었는데 일주일 만에 1kg 정도 감량되었다.

참고로 연어에는 이미 염질이 되어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 연어를 드실 때는
저염 소금인 핑크솔트를 추천한다.

또 연어는 콜레스테롤이 상당량 들어있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금물이다.

어쨋든 남편 덕분에 연어셀러드를
원 없이 해 먹었다. 행복한 일주일이었다~
남은 냉동보관한 연어들은
친구가 놀러오면 같이 셀러드를 해먹을 예정이다.

참고로 연어는 9월~10월이 제철이고
100g당 161kcal이다.
세계 10대 푸드 안에도 들어갈 정도로
영양성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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