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도 오고 내가 흘리듯이 피자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배달의 민족으로
그래그래피자&떡볶이를 시켜줬다.

나보고 편의점 가서 1+1 하는 탄산음료를 4캔
사 오라고 시키더니 알고 보니 피자와 같이
먹을 탄산이 필요해서 시킨 듯 하다.
탄산음료만 사 오고 다른 건
절대 사 오지 말라고 하더니... ㅎㅎ
남편 사랑해요~

나는 다이어트 기간이라 어차피 아무것도
못 사 먹이므로 탄산음료만 딱 사 왔는데
공부하다가 갑자기 모르는
여자분(?) 목소리가 들렸다.
남편이 나오라고 하더니
갑자기 눈앞에 피자와 떡볶이가 남편은
시크하게 와서 상피고 세팅하고 먹으라고 한다.

그렇게 갑자기 급 세팅을 하고 남편은
리뷰이벤트로 사진을 찍으시고 난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싶어 사진을 찍었다.


리뷰이벤트로는
떡볶이 위에 올라가는 달콤한 고구마 무스
써핑쿨 대자(쿨피스)
달달한 치즈 볼 4개~
스프라이트 대 서비스~
콜라 대 서비스~
떡볶이 위에 폭탄 치즈~
핫윙/봉 렌덤 4조각 서비스~
치즈 오븐 스파게티 서비스~
모둠 튀김 서비스~
(중 1택)
이다.


남편은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픽했다.
치즈가 듬뿍 들어갔고 토마토 미트볼소스가
들어갔다. 자세히 보면 새송이 미니버섯이랑
양파가 썰어져 있었다.
면은 야간 일반 스파게티 면보다 얇았고
전체적으로 맛있지만, 다이어트 중이라 그런가?
좀 짰다.
참고로 남편은 토마토 스파게티를 싫어해서
한 입만 먹고 음 이러고 안 먹었다.

떡볶이는 남편이 추가를 되게 많이 해서
뭐가 많이 들었다. 일단 치즈양이 어마어마했다.
이미 피자에 치즈 스파게티에 치즈 천국인데...

떡볶이에 폭탄 치즈 추가(3천 원)를 하셨다.
거기에다가 밀떡 추가(천원)
당면추가(2천 원)
김말이 6개 추가(2천 원)
.
.


.
왜 이리 추가를 많이 했냐고 물어보니
3만 원치 이상 시키면 3천 원 할인되는 쿠폰이
있어서 그랬다고 한다.


치즈떡볶이는 특이하게도 숨죽은 파채가
올려져 있었고 그 안에는
소시지,
밀떡(추가했는데 생각보다 많이는 없었다),
메추리알,
오뎅,
당면(당면도 불어서 국물을 다 빨아버릴까
봐 미리 덜어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었다.)
구성이었다.

떡볶이 맵기는 매운맛 1단계였고
딱 맛있게 매웠다.
전체적으로 단맛도 강하지 않고
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술술 넘어갔다.
특히 치즈를 추가해서 그런지
치즈가 끊임없이 나왔다.
김말이는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시판 김말이 맛이었다.
바싹하게 잘 튀겨져서 국물에 찍어 먹어도
눅눅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수제 피자 중에 고구마 무스
그냥 처음 먹었을 때 음 그냥 고구마 무스
들어간 피자네 하는 맛이었다.
그런데 요거트 소스를 찍어 먹는 순간
갈릭디핑소스를 안 먹게 된다.
남편도 인정한 맛이다.
심지어 남편은 치즈를 싫어한다는 그래서 피자를
먹을 때 꼭 갈릭디핑소스를 같이 먹는다.
요거트소스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며
잘만 먹었다.
요거트 소스가 피자를 더욱 살렸다.
남편은 센스 있게 요거트소스도 한 개 추가했다.
피자는 총 8조각 4조각씩 소스 한 통씩
먹으면 딱 맞다.

전반적으로 다 만족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세트에 음료가 제외라는거.


요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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