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베이비페어에서 5만5천원에 구입한 태열 베개 리뷰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 리뷰입니다.

효과만 보고싶은 분들은 맨밑으로 스크롤을 내리세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샀었다.



첫 아이를 임신 중에 구매했기도 했고 

주위에 아기가 없는 환경에서 자라나서 그런지

 태열이라는 말도 베이비페어에서 알게 되었다.

태열 베개 부스에서 열심히 아기 태열에 관해

 설명하던 남자 직원분이 아기 태열과

 아기 머리 모양 변형을 설명하시면서 

베개를 구매하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하셨다.

 

 처음에는 돈이 아깝단 생각을 했다.

아기 베개가 1, 2만 원도 아니고 5만 원이 넘는다니...

 거기다 이미 아기 베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개나 주문해 놓은 상태였다.

 또한 병원에서 제대혈을 신청하면서

 아기 베개를 한 개 더 선물 받았다.

 (덕분에 우리 아기는 베개만 

이미 3개가 있었던 상태이다)
일단 설명을 들은 뒤 당장 구매하지는 않고 

베이비페어 부스를 2바퀴 정도 더 돌아보면서

남편과 상의했다.

 

 아무래도 첫 아이이고 아는 게 없으니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낳지 않을까

 하는 결론이 났다.

 뭔가 상술에 걸려드는 느낌이 들면서도

 우리 아기를 생각하면 속는 셈 치고 사보자였다.

 


아기태열

 

우리 아기는 병원에서 3일 조리원에서 일주일

 총 9박 10일을 병원과 조리원에서 보낸 뒤 집으로 갔다.

(황달 끼가 확연히 드러나는 

노란 얼굴을 띈 채 집으로 갔다.)

 그러다가 생후 1달쯤부터

 스멀스멀 두드러기같이 

얼굴에서 무언가가 나다가 없어지다가

 반복을 하다가

 생후 2개월 때 1차 예방접종을 한 뒤에

 날부터 태열이 빠른 속도로 생겨났다.

그당시 거의 2주 이상 태열이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았었다..

(덕분에 아기 50일 사진에

태열이 확연히 보이게 되었다.

참고로 50일 사진은 60일조금 넘어서 찍었다.)

첫날에는 태열인 걸 알면서도 

너무 심하게 많아지는 거 같아서

 남편한테 어떡하지? 병원 가야 하지 않을까?

 태열인 거 아는데 그래도 걱정되..라며

거의 하루에 이 말만 달고 살았던 거 같다.

덕분에 남편도 더 걱정되서

다음날 평일 아침일찍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 알려준 아기 태열 대처 방법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의사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면서

 태열이니 걱정할 거 없다면서

 너무 아기를 따뜻하게 하면 좋지 않다고 하셨다.

 또한, 방 온도를 엄마가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로

 유지해주고 건조하지 않게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셨다.

 또한, 여드름처럼 나는 거는 신생아 여드름이니

 알아서 사라지거나 터질 테니

 절대 건들지 말라고도 하셨다.

 수딩젤보다는 로션이나 크림으로 

피부에 수분보충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하셨다.

 

전날 저녁에 열심히 아기태열에대해 

검색해 봤는데 거의 다

 고가의 수딩젤을 바르면 

빠르게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서

 여쭤보니 일시적으로 없어질 뿐

 열이 다 빠지지 않으면 태열은 다시 난다고 하셨다.

 

 

 

 

내가 한 방법

 

아기를 씻기고 나서 바로 로션과 크림을 

듬뿍듬뿍 발라주고 부채로 잘 말린 뒤

태열이 심한 부분은 한 번 더 

로션을 발라주었다. 

그리고 겨울임에도 방에 보일러는

 틀지 않았다.

 손발은 손 싸개와 발싸개를 하고 

따뜻하게 하되 기저귀랑 속싸개만 입히고

 바지는 입히지 않았다.

 스와들업을 입힐 때는

 안에 기저귀만 입혔다.

 또 아기를 앞으로 눕힐 때마다

 몽슈레 태열 베개를 해줬다.

 

 

 

몽슈레 태열베개 효과?

 

사실 효과를 톡톡히 봤다! 라고 하기에는 

과장인 거 같고 

100중에 20~30 정도 본 거 같기도 하다.
드라마틱한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아기를 재울때 심리적으로 안심은 된다.


즉 태열일 때는 베개의 효과보다는

집 안 온도, 습도 조절과 아이 보습이

 더 효과가 있었던 거 같다.. 

또한 태열이 한번 시작되면 

돌 되기 전까지는 계속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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