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식 10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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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틀까지는 해볼 만 했는데 

3일째 때 너무 배가 고파서

 밤에 물만 엄청나게 마셨었다... 

물을 엄청 마시고 몸무게를 제어서 보고 정신 차렸다..

 배가 고플 때마다 이렇게 무한 반복했다.. 

그렇게 한 달을 넘겼을 때

 8kg 정도 감량했었다

 50일 때는 13kg 

100일 때는 17kg 정도 감량되었다.

 분명 정체기는 있었다.

 초기에는 눈에 띄게 몸무게가 감량됐지만

 서서히 몸무게 줄어드는 속도가 늦어졌다….

 매일매일 아침에 화장실 다녀온 후

 몸무게를 핸드폰 달력에다가 기록했다.

 눈에 띄게 몸무게가 줄어들더니

 안 맞던 바지는 다 들어가고

 뱃살은 없어지고

 의자에 앉아도 뱃살이 접히지 않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었다.

 심지어 얼굴형까지 뚜렷하게 보였다..

 난 내 오른쪽 얼굴에 보조개가 있는 줄

 그때 처음 알았다…. 

그때 이쁜 옷이라도 잔뜩 입고

 사진 좀 찍을껄.. 너무 후회된다..

 


1. 매일 아침 몸무게 기록
2. 꼬르륵 소리 날 때마다 

물 엄청 마시고 몸무게 재고 정신 차리기

 

 

 


1일 1식 끝내고 100일 이후

 


문제는 100일 뒤부터였다 

150일 정도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가끔 저녁도 먹었다

 그때까지도 괜찮았다.

 문제는 수학여행이었다 

우리 학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다

 거기서 제주흑돼지를 먹는 바람에

 입이 터져버렸다..

 심지어 밤에는 숙소에서 

친구들끼리 라면 먹고 과자까지 먹었다..

 내가 미쳤지...

 그렇게 서서히 몸무게가 돌아왔다..

 난 유지어터는 못 되는 거 같다..




1일 1식 배변 활동은?

 


잘 쌌다
변비가 사라졌었다
물을 하루에 2L씩 마셔서 그런지 속도 편했다




 

1일 1식 부작용은?


부작용은 어지러웠다. 

픽픽 쓰러질 거같이 어지러웠다. 

뭔가 내가 생명 유지할 만큼만

 먹고 있구나 싶었다.. 

그때 철분제나 영양제라도 

챙겨 먹었어야 했는데 

전혀 그 생각을 못했었다..

 그렇다고 건강이 악화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체육 시간에 달리기 기록도 더 좋아졌었고 

공부할 때 집중도 더 잘됐었다.


1일 2식 하는 순간부터 

살이 찌진 않았지만,

 과자나 라면을 한 끼 대신 분량으로 먹으면 확실히 몸무게가 쑥쑥 늘어났다..

 

1일1식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지가 가능한 사람이 했으면 한다..

 물론 해봐야 아는거 겠지만 

매일매일 밥한끼 챙겨먹기 바쁜 일을

 하시는 분들이나 

다이어트가 절실한 사람이 아닌 이상 

안하는걸 추천한다

 특히 한가하거나 시간이 많은 사람들은 

비추천한다..

 주부가되어 집에만 있으니

 먹을걸 달고 살게 된다..

 물론 나만 그런걸수도 있다..

 또한 1일 1식은 절실함이 있어야

 가능한거 같다,, 왜 나는 지금 없는걸까.. 

 

 


결론: 1일 1식을 하면 확실히 살은 빠진다
(초기에 무서울 속도로 빠지지만 갈수록 정체기가 온다)
하지만 1일 1식을 그만두고 나면 다시 살이 찐다

*과거의 기억이라서 조금 왜곡될 수도 있습니다
단 !-17kg은 확실합니다..

 

 

1일 1식 계기는?



고등학교 때 우리 반에서 다이어트붐이 일어났었다 

1학년 때는 여자반이여서 그런지 

친구들의 주제는 거의 다 다이어트나 

화장품 또는 연애인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반에서 유독 피부가 하얗던 한 친구는

학기초부터 살이 쑥쑥 빠지는 게 보였다 

그 친구는 나중에 다이어트 전도사가 된다..
그 친구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글이 길어지니 

결론만 말하자면 

책벅지와 허벌라이프 그리고 스쿼트가

 다이어트 방법이었다고 한다.


그당시 나는 책벅지 하자니 너무 앞에 

앉아있어서 선생님 눈에 띄어 포기했고

 허벌라이프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

 또 스쿼트는 제대로 된 자세를 몰라서

 허리만 아프다가 또 포기했다.


그러다가 고 2가 돼서 

인생 최대몸무게인 75킬로를 찍으면서

 진짜 다이어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 내 키가 174.5 정도였다

(참고로 난 대학교 2학년 때까지 계속 키가 컸다..)

 키가 커서 친구들 말로는 통통이라 

괜찮다고 했지만 내 눈에는 그냥 뚱뚱이였다..

 (친구들과 선의의 거짓말 고맙다)

 그때 한창 1일 1식 다이어트 붐이 일어났었다.

 

 어느 날 시내의 알라딘에서 책 구경을 하던 중

 우연히 일본의 의학박사 나구모 요시노리의

 1일 1식 책을 발견했다.

 딱 나한테 맞는 이상적인 다이어트 방법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책에서는 저녁을 1일 1식으로 했지만,

 학교에서 급식을 먹던 나는

 점심을 1일 1식으로 정했다.

 저녁 급식은 신청하지 않았다.

 아침에 간단한 과일이나 야채를 챙겨서

 학교에서 영어 듣기 하면서 먹거나

 점심 먹은 뒤에 후식으로 먹으려고 가져가기로 했다.

 주말에 한 번 정도는 먹고 싶은걸 먹기로 했다.

 물론 이것도 1일 1식이다.

 

 



내가 1일 1식 했던 방법

 

학교 점심 급식이었으므로 

당연히 식판으로 먹었다.
밥은 내가 펄스 있었고 

반찬과 국은 급식 여사님이 덜어주셨다.
밥은 5숟갈 이상 먹지 않았고 

반찬은 주는 대로 먹되 

소시지나 완자 같은 건 먹지 않았다. 

튀김은 포기할 수 없어서 먹었다…

국은 건더기만 먹었다.

 (당시 학교에서 급식비 비리가 있어서

 밥이 더러울 정도로 맛이 없었다.

 신기한 건 돈가스는 맛있었다..

 덕분에 다이어트에 더 성공할 수 있었던 거 같다)


하루 2ℓ 정도 물을 마셨다.


급식 시간이 12시 30부터여서 

12시 30부터 4시까지만 무언가를 먹었다.

 내가 챙겨온 과일 등

(친구들끼리 쉬는 시간마다 수다를 떨었다.

 그때마다 과자를 먹게 되었다

 괜히 다이어트한다고 알리고 싶지 않아서..

 실패하면 개 쪽이니..

 한두 개 집어먹다 말았다)

1. 점심으로 1일 1식 탄수화물+염분 최소로 식사

2. 주말에는 먹고 싶은 거로 1일 1식
3. 물 2L 이상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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