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며칠 전에 외출하고 집에 오면서
꽈배기를 사 왔다.
집에 오자마자 나를 부르더니
갑자기 한입 먹어보란다.

남편이 사온 못난이 찹쌀 꽈베기!


갓 튀겨서 바로 설탕을 바른 따끈따끈하고
쫄깃한 찹쌀 꽈배기 맛이었다.
그냥 존맛탱!!!

임신했을 때 새벽시장에 아침 먹으로 가기 전에
꼭 들려서 꽈배기를 2,000원치 미리 사서
식사 후에 집에 돌아가는 차 안에서 먹곤 했는데
아기가 태어난 이후로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새벽에 시장 갈 일은 없어지더니
시장 꽈배기도 점점 기억에서 잊혀 갔었다.

남편이 사 온 건
A 세트
가격 5,000원

구성은
찹쌀 꽈배기 3개+찹쌀 팥 도넛 2개
+찹쌀 유자 도넛 2개

찹쌀꽈베기~


처음으로 먹었던 건 찹쌀 꽈배기
남편이 딱 타이밍 좋게 사 와서 따끈따끈하게
방금 만든 찹쌀 꽈배기를 먹어서 그런지
그냥 너무너무 맛있다고밖에 설명 못 할 맛이다.

찹쌀 팥 도넛~


찹쌀 팥 도넛 또한 맛있었다.
팥은 많이 달지 않고 은은하게 단맛이었고
팥도 식감이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시장에서 먹었던 팥 도넛이
더 맛있었던 거 같다.

찹쌀 유자 도넛~


찹쌀 유자 도넛은 신기한 맛이었다.
고구마 앙금으로 되어있고 쫄깃한 빵식감에
유자 맛과 향이 씹을 때마다 났다.
개인적으로 고구마 앙금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고 기름도 재탕을
안 하는지 깔끔하게 튀겨져서 좋았다.

먹고 남은 꽈배기들은 그냥 식탁에 그대로
놔뒀다가 다음날 전자레인지로 40초 돌려먹었다.
맛있었지만 확실히 바로 사서 바로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거 같다.

남편이 식혜도 한잔 가져다줬는데
평범한 식혜 맛이었다.

참고로 배달의 민족에서도 배달 가능한 거로
알고 있다. 저번에 주문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샀었는데 남편이 사다 줘서 다음에 또 생각나면
남편 외출할 때 부탁할까 싶다.
다음번에는 고구마 크림치즈 도넛이랑
못난이 핫도그를 먹어볼까 한다.

참고로 배달의민족에서는 5,000원 이상 배달 가능

배달 팁은
5,000원~15,000원 미만 3,000원
15,000원~20,000원 미만 2,000원
20,000원 이상은 1,000원이다.

메뉴는
A 세트 5,000원
찹쌀 꽈배기 3개+찹쌀 팥 도넛 2개
+찹쌀 유자 도넛 2개

B 세트 10000원
찹쌀 꽈배기 6개+찹쌀 팥 도넛 4개
+찹쌀 유자 도넛 4개

C 세트 10,000원
찹쌀 꽈배기 6개+찹쌀 팥 도넛 2개
+찹쌀 유자 도넛 2개
+찹쌀 고구마 크림 치즈 도넛 2개

찹쌀 꽈배기 보관 방법 및 맛있게 먹는 팁!
(포장지에 적혀있던 걸 그대로 옮겨 적었다)
참고로 못난이 찹쌀 꽈배기에는 달걀과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적혀있다.

1. 꽈배기가 식으면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봉!
2. 다음 날 아침까지 드실 분은 실온 보관!
3.2~3일 뒤에 드실 분은 냉동보관
후 전자레인지 해동!
4. 따뜻하게 드실 때는 전자레인지 30~40초
5. 바삭하게 드실 때는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2분!





결국, 터질 게 터진 건지..
우리 집 고양이가 우리 아기를 물었다.
한순간이었다.
막을 세도 없이..
천만다행인 건 팔에 물은 것과
세게 물지 않았다는 것뿐이다.

아기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큰소리로
울고 있었고
고양이는 쌰악거리고 있었다.

아기 손에는 고양이 털이 한가득했고
나는 너무 놀라서 바보같이 악악 거리
아기 몸을 곳곳이 살펴봤다.
혹시 할퀸 자국이 있는지 얼굴은 괜찮은지
남편은 작은방에서 달려오더니
나보고 흥분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놀라서 소리 내면 아기가 더 운다고...

나는 아기가 다친 곳은 없는지
더 봐야 한다고 했지만 남편은 일단 아기를
달래야 한다며 자기가 아기를 안고 달랬다.

아기는 다행히 1분에서 2분 남짓 울더니
금방 그쳤다.
(참고로 우리 아기는 주사 맞고
안아만 주면 바로 울음을 그친다.)

그리고선 10분 정도 내가 아기를 안고
있다가 다리 사이에 아기를 앉혔다.
그런데 맙소사
아기 팔에 떡하니 이빨 물린 자국이 있었다.
작게 빨간 점이 3개가 있었고
(말이 빨간 점이지 물려서 피가 살짝 보였다.)
그 주위는 빨갛게 아주 살짝 부어올랐다.

진짜 눈물이 나올뻔했다.
너무 속상하고
화나고
고양이가 너무 밉고
나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

내가 조금만 더 아기한테 관심을 줬으면
피곤하다고 누워있지 않고
아기랑 놀아줬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나는 남편을 불러서 어떡하지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남편은 별일 아니라는 듯 전화해서 가봐도
따로 해줄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너무 걱정하고 그러니 가보자고 한다.

일단 아기가 전용으로 가는 병원에 전화해보니
병원에서는 대학병원 응급센터나
더 큰 병원을 가보라고 한다.
그래서 대학병원 응급센터에 전화해보니
영유아과에 전화해보라고 한다.
그래서 영유아에 전화해보니
응급실 외상센터로 바로 가면 된다고 한다.

그렇게 바로 외출을 했다.
오늘같이 비 오는 날 아기를 데리고 응급실로 갔다.
날씨도 최악이었고 내 마음도 최악이었다.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다.

그렇게 응급실에 가서 접수하고
선별실 같은 곳에 가서 아기가 물린 곳을 보고
맥박을 점검하더니 설명서 종이와 환자 띠를 주며
바로 외상센터에 가고 띠를 보여주면 된다고
하신다. 또한 고양이한테 물린 거 정도면 크게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아서
그냥 돌아갈 수도 있다고 나한테 말해줬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외상센터 안에 들어가서 남자간호사분께
띠를 보여주니 보호자인 엄마가 차고 있으라고
하며 일단 앉아있으라고 한다.


앉아서 1분 정도 기다리니 젊은 의사분이 오신다.
아기 팔을 보시더니 고양이한테 물린 거 맞냐고
확인해보시고 고양이 나이와 예방접종
그리고 우리 아기 예방접종 상태를 점검하셨다.
다행히 우리 집 고양이는 예방접종을 다 하였고
아기도 3차까지 다 맞은 상태였다.

의사는 딱히 크게 해줄 건 없고 소독하고
먹는 약 처방해주는 게 다라도 한다.
다행히 아기 팔에 깊게 물린 것도 아니라며..
일단 고양이 이빨에 물린 거니
고양이 입은 더러우니 소독이 필요하며
오늘은 목욕시키지 말라고 하신다.

빨간약에 물든 커다란 면봉을 꺼내더니
우리 아기 물린 3개의 자국에 톡톡 해주시고는
기다리라고 하신다.
살짝 아기와 내 곁에 떨어지시더니
다른 여의사분과 대화하신다.
개한테 물리면 보통 다 곪는다면서
치료하기도 까다롭고 힘들다며...
고양이한테는 할퀴어서 살이 찢어지는 것보다
물리는 게 낫다고 하신다..
참 보호자가 3걸음 앞에 있는데
그런 말들을 담담하게 하니 조금 어이없었다.

그리고 다른 여의사가 오더니 아기한테
밴드를 잘라서 붙여준다.
자세히 보니 한 자국 더 있었다.
그리고는 끝이 났다.
그렇게 수납하고 약 처방 받고 가시란다.

빨간약 바르고 말리는 중인 아기팔
치료받은 아기팔



그렇게 수납하고 영수증을 보니 가격이
어마어마했다.
빨간약 바르고 반창고 붙이는 가격이다.
그렇게 약도 처방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참고로 약은 페니실린계항생제로 처방받았다.

응급실 비용 76,665원
약값 3,000원

약은 5일 치 하루 세 번 3mL씩 식후 30분 후에
먹이라고 한다.

다행히 우리아기는 약을 잘만 받아먹었다.

결론: 아기한테서 눈을 떼지 말자.




지지난번 주 일요일 치팅데이로
일식 돈가스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울산 동구 돈가스 맛집을 엄청나게 찾아봤다.
여러 곳이 후보에 올랐지만,
배달의 민족리뷰에서
가장 극찬하던 곳으로 선정했다.

그곳은 바로 백식당!!
백종원이 생각나는 식당 이름이었다.
백종원과 관련은 없고 사장님 성이 백씨라서
백식당이라고 지으셨다고 한다.

어쨌든 처음 목적은 혼자 방문해서 먹고
남편 거는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었으나….
(참고로 매장에서 먹는 게 가격이 더 저렴하다)

그날따라 아기도 보채고 갈힘도 없고
남편도 지쳐 보여서 집에서 시켜 먹기로 했다.
배달 후기를 보니 돈가스 튀김이 바삭하고
전혀 눅눅하지 않다고 해서 믿어봤다.
거의 다 튀김이 바삭하고 소스가 대박이라고 한다.
특히 돈가스와 함께 나오는 카레가
대박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주문할 때 깜빡하고
카레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참고로 그 식당은 리뷰이벤트도 하지 않는데
평점이 4.9점이고
총 172명의 리뷰 중
5점이 160명이나 되었다.
4점은 8명
3점은 3명
2점은 1명
자세히 보니
별점이 낮은 건 배달이 문제인듯하다.

나는 최대한 여러 종류를 한 번에 다 먹고
싶은 욕심에 돈치생새카츠를 주문했다.

(돈카츠1개+치즈카츠2개+
생선카츠1개+새우카츠1개)

가격 12,000원
맵기 선택: 매운맛(200원)
추가 선택: 타르 타르 소스 추가(500원)
(굳이 추가 안 해도 이미 한 개 나간다)

남편은 김치 카츠나베로 선택했다.
가격: 9,000원
추가 선택: 미니 냉소바(3,500원)

배달 팁은 2,000원

총 27,200원

가게 사장님께는: 단무지 많이많이 챙겨주세요.

라이더님께는: 조심히 안전히 와주세요:)

그리고 40분 정도 뒤

배달음식 도착!!!

바삭한 돈카츠~
김치카츠나베
미니냉소바
돈치생새카츠, 오른쪽 생선카츠
돈카츠
새우카츠


돈카츠는 리뷰와 같이 하나도 눅눅하지 않고
튀김옷이 살아있었다.
튀김도 깔끔하게 생겼고 기름도 깔끔하게
쓰는지 냄새도 좋았다.
돈가츠가 한입 먹어보니 기름기가 거의 없는
살코기 부분이 가득했고 새우튀김은 엄청 컸다.
그렇다고 안이 부실한 건 절대 아니었다.
생선가스도 괜찮았고 치즈카츠는 생각보다
치즈가 적어서 아쉬웠다.

타르타르 소스는 대박이었다.
미리 만들어놓은 게 아니 주문 즉시 만드는듯하다.
생양파도 잘게 썰어져 있고
당근도 이쁘게 잘게 썰여져있었다.
양이 많아서 덕분에 듬뿍듬뿍 찍어 먹었다.
매운맛 소스도 나쁘지 않았지만,
다음에 만약 시킨다면 안 매운 맛으로
먹는 게 더 좋을듯하다.

김치나베도 국물도 깔끔하고
돈가스도 촉촉했고 치즈도 들어있고
계란 반숙도 알맞게 있었다.

미니냉소바는 남편이 와사비를 넣어버려서
맛보지는 않았다.
남편 말로는 나쁘지 않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 먹었다.

또 김치나베는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서 먹으니
무드가 안 나서 아쉬웠다고 한다.
그냥 보통 맛이 하고 한다.

튀김만 구성되어있는 걸 먹어서 그런지
한 반 정도 먹고 남겼다.
남편도 김치나베를 반 정도 남겼다.
그리고 남은 건 저녁으로 다 먹었다.
맛이 없어서 남긴 건 절대 아니고
튀김을 한 번에 먹으려고 해서
속이 안 받아 주는 듯 하다.
다이어트 중이기도 했고
오랜만에 튀김을 먹어서 그런가 위가
놀란 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소화는 잘만 됐다.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근데 기대를 엄청나게 해서 그런지
크게 와 진짜 대박이다.
이런 느낌은 안 들었다.
그냥 가격 값한다는 느낌이다.
(손해 안 보고 본전 찾은 느낌(?))
배달음식 사 먹으면서 돈도 많이 날려봤는데
이번에는 괜찮았지만
그렇다고 진짜 또 시켜 먹어야지! 까지는 아니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남편과 나 아기와 함께
오랜만에 외출했다.

목적지는 바로
울산 북구 메가마트 신선도원몰이다.

밤에 장을 보러 가족이 차를 타고 움직였다.
요즘 계속 코로나로 인해 외출도 거의 안 하고
남편은 마트 배달로 장을 보라고
몇 번 말했지만,
항상 까먹고 안 사는 나 때문에
남편이 직접 가자고 한 것이다.
남편 미안해요.

메가마트 신선도원몰은
매일 10시~24시까지 즉 밤 12시까지 영업을 한다.
단 8월 16일까지 밤 12시까지 영업을 하고
8월 17일인 그 이후에는 밤 11시까지만 영업한다.

11시쯤 매장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는 막 장을 다 보고 돌아가려는 차량한대만 있었고
매장 안에 손님은 우리 가족뿐이었다.

덕분에 나는 유모차를 끌고 남편은 카트를 끌면서
편하게 장을 볼 수 있었다.
직원들도 거의 없었다.

매장도 넓고 음악소리만 크게 들려서
남편과 이야기 하면서 매장을 빙빙돌았다.

내가 구매한 건 양상추와 오이4개, 우유
그리고 비트 주스,
(비트주스는 일주일 정도 마시고
리뷰 할 예정이다.)

남편은 반찬과 국거리, 수박 그리고
베이커리 팩토리(BAKERY FACTORY)에서 고른
정통슈크림빵 멀리서만 봐도
빵에서 윤기가 나고 슈크림도 맛있어 보였다.

참고로 나는 다이어트 중이라
밀가루와 설탕은 입도 못 대고 있는 중이다.
단, 치팅데이인 일요일만 빼고, 말이다.

매장에서 찍은 사진
집에서 한장 전통 슈크림빵


슈크림 가격은 5,990원
총 4개입니다.
하나당 1,490원꼴이다.

솔직히 싼 가격은 아니지만,
맛이 그만큼 값어치를 해서 추천한다.

보자마자 "이건 리뷰 각이다" 싶어서
매장에서 사진을 찍었다.

슈크림빵은 집에 가자마자 남편이
하나 먹는다고 하신다.
그것도 내가 마실 우유와 함께!!

그전에 리뷰하라며 포토 타입을 주셨다.
이쁘게 좀 찍고 남편이 직접 두 손으로
슈크림 안도 보여주신다.

설탕물(?)로 코팅되어있고 빵은 우유 식빵처럼
부드러워 보였으며 슈크림은 진짜 한입 가득 먹고
싶게 생겼다.

남편은 자기가 대신 맛 설명을 할 테니
사진을 찍어서 리뷰하시란다.
눈물 나게 고마워 남편.

남편은 보통 슈크림빵이나 크림단팥빵 같이
달달한 크림류를 좋아한다.
입맛이 까다로운 건 아니지만 맛있으면 맛있다.
맛없으면 한입 먹고 만다.

근데 이번에는 진짜 맛있었나 보다.
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4개를 혼자서 다 드셨다.

어젯밤에 우유와 함께 1개
아침에 일어나서 1개
오후에 1개
밤에 1개

총 4개를 시간 간격을 두시면서 잘 드셨다.
참고로 나도 좀 먹었다. 딱 한입 먹었다.

남편이 이건 너무 맛있어서 한 입만 먹어보라며
최대한 슈크림 많은 쪽으로 갈라서
한 입만 맛보라고 한다.

거의 한 달 만에 먹는 빵이어서 그런지
너무너무 맛있었다.
빵도 폭신하고 부드럽고 슈크림은
고급스러운 커스터드 크림 맛이었다.

진짜 추천한다.

혹시 메가마트에 베이커리 팩토리를 들리시는 분은 꼭 전통슈크림을 사드시길 추천한다.

또 메가마트 신선도원몰 또한 추천한다.







내가 임신 만삭쯤이었을 때
남편은 열심히 우리 아기를 위해 몇 달 동안
아기침대를 검색하고 리뷰나 후기도 찾아보고
가격 비교도 해보시더니
해외직구로 아마존 쇼핑에서
아기침대를 구매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주 소박한 상상을 했다.
아기침대에서
쌕쌕거리며
작은 소리로
귀엽게 자고 있을
우리 아기천사를 상상했다.

침대에서 자고있는 신생아때 우리아기


안타깝게도
상상은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상상은 상상일 뿐이었다.

지금 6개월 된 우리 아기가
(이제 며칠 뒤면 200일이다)
아기침대에 잠을 잔 횟수는 총 20회 미만이다.
참고로 통잠도 아닌 짧은 잠이다.

신생아 때는 일주일 정도 넘게 아기침대에서
재웠지만, 최대 2시간이다.
밤 수유를 했기에 아기를 다시 아기침대에서
올리고 재우고 내리기까지 너무 힘들었다.
또 결국 2시간 뒤에 울 아기였기에
왜 아기침대를 샀지 싶을 정도였다.
그렇다고 아기를 옆에 두고 자기에는
무서웠다.

내가 깔고 잘까 봐 정말 무서웠다.
다행스럽게도 그런 일은 없었다.

실제로 우리 아기는 거의 항상 매일
엄마 옆인 내 옆에서 잤다.

나는 아기가 잠들면 몸을 벽 쪽으로 최대한
붙어서 아기한테서 최대한 떨어지려고 했다.
혹시 내가 뒤척이다 아기가 깰까 봐
너무 무서웠다.

모유 수유 중이었기에
신생아 때 우리 아기는
배고프다고 울고
답답하다고 울고
잠 온다고 울고
.
.
.
거의 배고프다고 자주 울었다.

울 때마다 젖을 물리면
항상 울음을 그치고
헤에엑 헤에엑 거리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젖을 받아먹었다.

배고프다고 1시간 내지 2시간 간격으로
울어댔다.

그렇기에 초기에 아기침대에 두고
체감상 몇 분 혹은 몇십분 뒤에
아기는 깨어났다.

그러다가 아기침대는 높이가 있어
아기 기저귀를 가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문제는 높이가 있어도 엄마인
내 키가 177 정도여서 그런가
허리가 장난 아니게 아팠다.

그러다가 결국 아기침대는
아기용품 함이 되었다.
말이 함이지 그냥 창고나 마찬가지게 되었다.
거기에는 아기 장난감부터 아기 기저귀까지
없는 게 없었다.

그렇게 아기는 항상 내 옆에서 잤다.
처음에는 퀸사이즈 침대에서
나와 아기만 자고 남편은 거실 소파에서 잤다.

그러다가 신생아 띠를 벗어나자 세 명이
침대에서 다 함께 잤다.

또 그러다가 침대에 있던 템퍼를 빼서
바닥에 템퍼와 토퍼를 같이 붙여서 놓고
거기서 아기와 내가 자고
남편 혼자 침대에서 잤다.

그러다 여름이 왔다.
너무 더워서 에어컨이 빵빵하고 넓은 거실로 와서
침대 메트리스와 템퍼를 나란히 놓고
남편은 매트리스에서 자고
나와 아기나 그 옆엔 템퍼에서 잤다.

아기침대는 어떻게 쓰냐고요?
1달 전까지 계속 아기용품 함으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싹 비워놓고
딱 2번 정도 그 침대에서 아기를
낮잠 재운 적 있다.

둘 다 허리 상태도 말도 아니어서
안방에 아기침대를 옮겨놓고
아기를 넣어놓고 문을 닫았다.
아기는 10분 정도 울더니 잠들었다.
그렇게 2시간을 조금 넘게 내리 잤다.
하지만 그때뿐
.
.
요즘은 아주 가끔
남편과 내가 방전상태일 때나
둘 다 바빠서 아기를 시야에 못 둘 때
아기를 넣어놓는다.

다행히 우리 아기는 최대 30분 정도
아기침대에서 혼자 있을 수 있었다.

아마 나중에 아기침대를 놀이방 볼풀 물놀이용
텐트 볼을 잔뜩 사서 아기침대에 넣어서
놀게 할 계획이다.

과연 계획은 현실이 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코스트코에서
썬스위트 프룬주스와
커클랜드 시그니춰 썬스위트 건자두를
구매했다.

썬스위트 프룬주스는
1.89L×2병
13,990원
100g당 75kcal
서양자두 100%

커클랜드 시그니춰 썬스위트 건자두는
1.58kg
11,990원
100g당 234klcal
건조자두 99.955% 소브산칼륨(보존료)



역시 코스트코 가격이 정말 매력적이다.~

보기에는 양이 대용량이라서 혼자서
다 어떻게 먹어? 하겠지만..

노노
다 먹을 수 있다.

특히 변비 걸린 여자
혹은
다이어트 중인 여자라면
더더욱!!!
(참고로 나는 다이어트 중이다)

가격은 코스트코가 인터넷에서 사는 거보다
훨씬 저렴하다.

가족 혹은 친구 중 한 명이 회원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부탁하거나 따라가서 꼭 사야 한다.

슈퍼나 편의점에서 소량으로 조금씩 2천 원씩
주고 사는 거 보다 더 싸게 먹힌다.

참고로 나는 출산 후에 엄청난 변비를 겪다가
6개월 후에 드디어 생리가 터져서
변비가 없어졌다!!!!

그러나...

한동안만 이었다.

그러다가

이 두 효자 아이템을 만나서
지금까지 변비 탈출 중이다.


썬스위트 프룬주스는
마시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마시면 된다.
맛도 달달해서 그냥 마시면 된다.
맛이 정말 찐하다.

혹시 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걸 추천한다.

처음 이 음료를 접했을 때 10대쯤이었나
그때쯤 친구가 물에 희석해서 마셨었는데
거의 10대 1 비율로
그날 바로 3일 만에 화장실 가서
쾌변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니
주스빨이 하나도 없는지 나는 물에 희석하지 않고
그냥 바로 마신다.
보통 종이컵 한잔 100mL 정도 아침 공복에 마신다.
그러면 한 2~3시간 뒤에는 꼭 변을 볼 수 가 있다.
다이어트 중이기도 하고 치질이 있어서 변비는
절대 다시는 걸리고 싶지 않아서
양배추즙 마시기 전에 아침 공복에 꼭 마신다.

변비가 심해서 이도 저도 아니신 분은
설사약이나 다이어트약 드시지 마시고
푸른 주스를 꼭 마시길 추천한다.

나는 일단 뚜껑 연 거는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마시고 있고 아직 미개봉인 남은
한 통은 뒷 베란다에 보관하고 있다.





커클랜드 시그니춰 썬스위트 건자두
말 그대로 자두를 말린 거다.
생긴 건 좀 먹기 싫게 생겼지만 이게
생각보다 별미다.
달달하고 쫀쫀하다.
입맛 까다로운 남편도 맛있다고 할 정도이다.

단 걸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진 않을 맛이다.

단 먹을 때 손으로 먹으면 끈적함이 있어서
이거 먹을 때 물티슈가 필수이다.

나는 다이어트 중이라 단 게 당길 때마다
하루에 한 개~ 세 개정도 챙겨 먹는다.

보통 양이 많아서 냉동 보관한다고 하는데
나는 하루에 일정량을 매일 먹고 있고
남편도 가끔 한 개정도 먹기 때문에
그냥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고 있다.
포장지도 안에 지퍼백이 되어있어서
보관하기 편리하다.







산후 몸무게 변화

출산 전 몸무게는 93.5kg
출산 후 몸무게는 93.5kg
인체의 신비죠?

그리고

산후 1주일 후 86.5kg
일주일 만에 -7kg 감량
2박 3일 병실, 6박 7일 조리원
병실에서 주는 밥은 정말 맛이 하나도 없었다.
미역국은 무조건 건더기는 다 먹고 반찬은 좀
남기고 밥도 반 이상 남겼다.
조리원에서도 똑같이 맛은 없었다.
하지만 모유 수유를 하니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서 맛으로 먹는 게 아니라
너무 허기져서 주는 거 거의 다 받아먹었다.
국은 건더기만 먹고 나머지는 싹 다 먹었다.
심지어 밥양이 모자라서 조리원 급식실에
밥과 반찬을 추가로 달라고 요청해서 더 먹었다.

산후 2주일 후 80.2kg
-6.3kg (총 -13.3kg)

집에 가서 잠을 거의 못 잤다.
신생아 육아 현실에 반쯤 좀비 상태가 되어있었고
밥은 쌀밥에 미역국 잔뜩 해서 먹었다.
산후 2주일 후까지는 정말 훅 빠진 던 살이
산후 3주부터 정말 느리게 살이 빠졌다.
솔직히 너무 느리게 빠져서
살이 찌는 건지 빠지는 건지 감도 안 왔다.

산후부터~ 산후 9주까지는
매운 거, 너무 단 거, 짠 거 거의 입도 안 댔다.
모유 수유 때문에 유난을 떨었다.
물도 하루에 기본 2L 넘게 마셨다.
덕분에 붓기가 쫙쫙 빠진 듯 하다.

산후 7주 후부터 운동했다.
하루 스쿼트 100개
산후 11주 후까지..

그러다가
쉬다가
운동하다가
쉬다가를
반복했다.

먹기도 잘 먹었다.
쌀밥도 보통 백반집 밥그릇
3~4공기는 먹었다.

먹고 싶은 만큼 배부르게 먹고
운동했다.
(내가 미쳤지)

남편은
내가 절대 살을 못 뺄 것이며
이 뱃살은 영원할 거라고 했다.

그러다가 식욕조절도 했다.
밥도 한 그릇만 먹었다.

운동은 보통 스쿼트 100개
+로잉 30분
+ 타바타 30분
기타 등등
한번 할 때 1시간~1시간 30분은 했다.


그러다가
산후 24주부터는
지금 산후 27주째까지
저탄고지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저염, 노슈가, 노쌀밥, 노밀가루)
저번 주 까지만 하더라도
운동 시간은 하루 30분

27주째부터는 하루 1시간으로 변경

일주일에 한 번만 치팅데이

*****산후 0일 93.5kg
산후 1주일 후 86.5kg
산후 2주일 후 80.2kg
산후 3주일 후 79.8kg
산후 4주일 후 80.8kg
산후 5주일 후 78.5kg
산후 6주일 후 78.5kg
산후 7주일 후 76.0kg
산후 8주일 후 기록 없음
산후 9주일 후 76.8kg
산후 10주일 후 76.5kg
산후 11주일 후 75.6kg
산후 12주일 후 74.5kg
산후 13주일 후 기록 없음
산후 14주일 후 74.3kg
산후 15주일 후 74.4kg
산후 16주일 후 73.1kg
산후 17주일 후 73.6kg
산후 18주일 후 72.6kg
산후 19주일 후 73.1kg
산후 20주일 후 71.9kg
산후 21주일 후 72.8kg
산후 22주일 후 72.0kg
산후 23주일 후 72.2kg
산후 24주일 후 71.3kg
산후 25주일 후 70.4kg
산후 26주일 후 69.1kg
산후 27주일 후 68.5kg

지금까지 총 -25kg 감량

운동도 했지만 솔직히 매일매일 꾸준히 안했다.
지금이야 최근에 꾸준히 하고 식단도 열심히 해서
닭가슴살도 먹고 그러지만
그전에는 붓기빠짐과
모유수유의 효과가
꽤 큰듯했다.

밥을 그렇게 먹었는데도
살이 미세하게 꾸준히 빠질 정도면...

목표는 59.9kg
그리고 유지로 62kg

앞으로 8.5kg 남았다.

참고로 내키는 177cm~178cm 사이이다.









산후 뱃살, 산후 엉덩잇살

터질 것만 같았던 내 배는
출산 직후 홀쭉해지진 않았다.

꼭 안에 덩어리만 빠지고
두꺼운 가죽만 남은 체
뱃살이 축 처져있었다.

너무너무 보기 싫었다.
그렇다고 난 여자로서 이제 끝이야
흑흑하면서 울진 않았다.

곧 빠지겠거니 했다.
아직 20대니 쫙쫙 빠질 거라는
헛된 밑음이 있었다.

신기하게도 산후 2주 후 10킬로가
넘게 빠졌는데도 뱃살은 딱히 크게
변화가 없었다.
빠지긴 빠지는데 참... 뭐랄까
여전히 아줌마 뱃살(?)
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뱃살이 있다.
옆으로 서서 내 모습을 보면
배만 툭 튀어 나와 있다.

팔에도 여전히 살이있고
허벅지에도 넘쳐난다.

반대로 터질 거 같은 엉덩이 살은 쏙 빠졌다.
심지어 좀 납작해졌다.
남편은 절망했다.


그래도 임신전 옷들은 다 들어간다.

남편은 운동을 끝내고 난 내 모습을 보더니
꼭 헬스 하는 사람 중에
약물복용 과다로 배 튀어나온 남자선수 같단다.
(그게 정녕 와이프한테 할 말인가!!)

얼굴 살은 갈수록 빠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가...

코까지 살이 쪘었는데
다행히 코에 살은 산후 2주일 만에 싹 사라졌다.






오늘은 비도 오고 내가 흘리듯이 피자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배달의 민족으로
그래그래피자&떡볶이를 시켜줬다.

나보고 편의점 가서 1+1 하는 탄산음료를 4캔
사 오라고 시키더니 알고 보니 피자와 같이
먹을 탄산이 필요해서 시킨 듯 하다.
탄산음료만 사 오고 다른 건
절대 사 오지 말라고 하더니... ㅎㅎ
남편 사랑해요~

나는 다이어트 기간이라 어차피 아무것도
못 사 먹이므로 탄산음료만 딱 사 왔는데
공부하다가 갑자기 모르는
여자분(?) 목소리가 들렸다.
남편이 나오라고 하더니
갑자기 눈앞에 피자와 떡볶이가 남편은
시크하게 와서 상피고 세팅하고 먹으라고 한다.

그렇게 갑자기 급 세팅을 하고 남편은
리뷰이벤트로 사진을 찍으시고 난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싶어 사진을 찍었다.


리뷰이벤트로는
떡볶이 위에 올라가는 달콤한 고구마 무스
써핑쿨 대자(쿨피스)
달달한 치즈 볼 4개~
스프라이트 대 서비스~
콜라 대 서비스~
떡볶이 위에 폭탄 치즈~
핫윙/봉 렌덤 4조각 서비스~
치즈 오븐 스파게티 서비스~
모둠 튀김 서비스~
(중 1택)
이다.


남편은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픽했다.
치즈가 듬뿍 들어갔고 토마토 미트볼소스가
들어갔다. 자세히 보면 새송이 미니버섯이랑
양파가 썰어져 있었다.
면은 야간 일반 스파게티 면보다 얇았고
전체적으로 맛있지만, 다이어트 중이라 그런가?
좀 짰다.
참고로 남편은 토마토 스파게티를 싫어해서
한 입만 먹고 음 이러고 안 먹었다.

떡볶이는 남편이 추가를 되게 많이 해서
뭐가 많이 들었다. 일단 치즈양이 어마어마했다.
이미 피자에 치즈 스파게티에 치즈 천국인데...

떡볶이에 폭탄 치즈 추가(3천 원)를 하셨다.
거기에다가 밀떡 추가(천원)
당면추가(2천 원)
김말이 6개 추가(2천 원)
.
.


.
왜 이리 추가를 많이 했냐고 물어보니
3만 원치 이상 시키면 3천 원 할인되는 쿠폰이
있어서 그랬다고 한다.


치즈떡볶이는 특이하게도 숨죽은 파채가
올려져 있었고 그 안에는
소시지,
밀떡(추가했는데 생각보다 많이는 없었다),
메추리알,
오뎅,
당면(당면도 불어서 국물을 다 빨아버릴까
봐 미리 덜어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었다.)
구성이었다.

떡볶이 맵기는 매운맛 1단계였고
딱 맛있게 매웠다.
전체적으로 단맛도 강하지 않고
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술술 넘어갔다.
특히 치즈를 추가해서 그런지
치즈가 끊임없이 나왔다.
김말이는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시판 김말이 맛이었다.
바싹하게 잘 튀겨져서 국물에 찍어 먹어도
눅눅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수제 피자 중에 고구마 무스
그냥 처음 먹었을 때 음 그냥 고구마 무스
들어간 피자네 하는 맛이었다.
그런데 요거트 소스를 찍어 먹는 순간
갈릭디핑소스를 안 먹게 된다.
남편도 인정한 맛이다.
심지어 남편은 치즈를 싫어한다는 그래서 피자를
먹을 때 꼭 갈릭디핑소스를 같이 먹는다.
요거트소스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며
잘만 먹었다.
요거트 소스가 피자를 더욱 살렸다.
남편은 센스 있게 요거트소스도 한 개 추가했다.
피자는 총 8조각 4조각씩 소스 한 통씩
먹으면 딱 맞다.

전반적으로 다 만족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세트에 음료가 제외라는거.


요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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